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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보급형 35밀리 RF 수동필름카메라에 빠져보아요.
(현재글) #1 : Yashica Electro 35 GTN/GSN
(예정) #2 : Minolta Himatic 7sII
(예정) #3 : Canonet QL17 & Canonet G3 QL17
0. 보급형35 RF카메라를 시작하며
몇달간 잠시 필름카메라를 사용하였습니다. RF몇대에 감동을 느낀 나머지 EOS필카까지
사용하면서, 필름스캐너삽질에 필름삽질까지 수박겉핥기식으로 경험하여 보았습니다.
거의 모든 필름관련장비를 거의 정리하고, 이제 머리속을 청소해내는 의미에서 그동안
경험하였던 필름장비들에 대한 느낌을 풀어내보려고 합니다.
1. Yashica Electro 35 GTN
◈ 생김새
RF카메라로는 처음 만났던 녀석입니다. 감동의 시작부분을 담당하였던 그놈이었죠.
노출쪽에 약간의 문제가 있는 것 같았고, 스펀지가 삭아서 자가수리를 하였던 그런
놈이었습니다. 잘 닦고 조이니 멋있어 보입니다. 받을 때 부터 겉에 녹슨부분이
있어서 실제로 보면 약간 못합니다.
◈ 사용느낌
스펙보다는 일반적으로 사용자에게 다가오는 무게/렌즈밝기/기타특성에 대해 언급하겠습니다.
- 무게는 700그람 약간 더 된다고 나옵니다. 온통 쇠로 만들어져서
목에 걸면 묵직합니다. 10d 정도의 바디를 렌즈없이 매었을 때의 느낌입니다.
이거 목에 걸고 있다가 우리집 애들(5살/7살)의 머리와 카메라가 부딪쳤을 때
애들이 아주 괴로와합니다.
- 렌즈는 Color 야시논 45밀리 F1.7 입니다.
아래의 샘플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주 좋은 렌즈입니다.
- 포커스는 어떻게 잡느냐하면 AF는 안됩니다. Range Finder카메라이므로
두개의 Finder로 들어온 상이 뷰파인더에서 하나로 합체하면 포커스가 맞게 되는
이상합치식의 카메라입니다. 즉, 수동이지요. 제가 썼던 수동RF중에 GSN/GTN의
포커스방식이 가장 편했습니다. QL17이나 7sII의 톡튀어나온 손잡이보다
야시카의 뭉툭한 포커스링이 더 좋더군요.
- GTN/GSN은 6.0볼트의 수은전지를 사용합니다. 수은전지는 생산이 안되어서
호환되는 알카라인배터리를 필름국에서 6천원에 팝니다. 저는 필름국에서 9천원에
파는 LR44 어댑터를 사서 LR44 4개(1200원어치)를 넣어 함께 사용했습니다.
- GSN/GTN의 결정적인 장점은 조리개우선이라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RF카메라는
셔터우선방식을 지원하는 데, 이녀석은 조리개우선입니다. 조리개를 알맞게 설정하고
반셔터를 누르면 현재 노출이 언더인지 오버인지만을 알려줍니다.
카메라 맨위의 두개의 불빛이 이 노출 지시등입니다. 똑같은 색깔의 지시등이 뷰파인더
안에도 있습니다.
또 이녀석의 가장 결정적인 단점은 조리개우선만 된다는 점입니다. 즉, 수동이 안됩니다.
수동셔터의 지원은 벌브와 플래쉬동조만 지원합니다. 그외는 셔터는 auto 입니다.
조리개우선만 지원되다보니 결국 배터리가 없으면 사용을 거의 못하게 됩니다.
배터리가 없는 경우 1/125초로만 찍는다는 정보를 얼핏 본것 같습니다.
최대 셔터빠르기는 1/500초로 기억합니다.
- 노출보정은 감도(ISO)를 통해서 처리합니다.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감도는 ISO 25~800
입니다. 그리고 1/3스탑단위로 조정가능합니다. 이것을 가지고 노출보정을 하면서 사용
합니다. 대충 제가 썼던 GSN/GTN 두기종 모두 약간(2/3스탑) 오버로 놓고 쓸 경우 좋은
사진을 뽑아주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일렉트로 35와의 첫 만남 - 후지 XTRA 400, 인화물 HP 오피스복합기 스캔
아랫사진 모두 아그파 vista 100/200 , minolta scan dual 3 filmscan
☞ 실외사진
☞ 실내사진
☞ 밤사진
☞ 눈오는날/흐린날
2. Yashica electro 35 gsn
◈ 생김새
GTN의 좋은 느낌에 반해서 상태좋은 GSN을 구해봤습니다. 거의 신동품.. ^^
기계적인 오작동이 거의 없고 아주 느낌이 좋았습니다.
새것같으니까 기분도 아주 좋네요.
☞ 실내사진
☞ 실외사진
☞ 흐린날
☞ 이상한 사진 ( 언더로 찍힌 사진 , 실내촬영의 경우 간혹 발생 )
간혹 위와같은 이상한 사진이 나왔습니다. 실내사진에서만 나오더군요. GTN 사용시에는
한롤에 2장정도, GSN사용시에는 1장정도 나왔습니다. 꼭, 배터리가 없어서 셔터가 1/125로
끊어진것 처럼 추측됩니다. 기계적인 신뢰를 하지 못하게하는 유일한 단점이었습니다.
3. 맺으며
GSN/GTN 엄청나게 좋은 사진기입니다. 대충 5만원정도에서 아주 깨끗한 놈을 구할 수
있습니다. poorman's leica라고 하는 말에 동감할 정도로 좋은 화질을 보여주는 그런
놈입니다. 그러나 배터리운용의 불편함과 그 크기때문에 캐노넷 G3 QL17 또는 미놀타
하이매틱 7sII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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